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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침해에… 담임 포기하는 교사 3년간 2.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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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공립 교체 교원 124명
초등교사 62%… “지도비중 높은 탓”
스스로 담임을 포기하는 교사가 늘어나고 있다. 교권침해 등에 따른 의욕 상실이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 교원 담임 교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교사 본인 요청으로 담임이 교체된 인원은 총 124명이었다. 2020명 54명에서 △2021년 90명 △2022년 118명 △2023명 124명으로 매해 늘어 3년간 2.3배 증가했다. 올해는 7월까지 55명이 교체됐다.

한 초등학생이 선생님께 생활통지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초등학생이 선생님께 생활통지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학부모 요구로 지난해 교체된 담임교사는 79명이었다. 2020명 17명에서 △2021년 52명 △2022년 88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7월 기준 33명이 학부모 요구에 따라 교체됐다.

담임교사 교체는 주로 초등학교에서 이뤄졌다. 중고등학교보다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의 지도 비중이 높은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교체된 담임 중 61.6%(125명)는 초등교사였다. 지난해 초·중·고 정규 교원 가운데 초등 교원이 48.5%인 점을 고려하면 교체 비중이 높았던 셈이다. 중학교에서는 36명(17.7%), 고등학교는 42명(20.7%)이 각각 도중에 교체됐다.

이처럼 담임교사 교체가 늘어난 배경 중 하나로 ‘교권침해 증가’가 거론된다. 7월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침해 건수는 총 5050건으로 2019년(2662건)과 비교해 4년 새 1.9배 증가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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