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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복지시설 취업 150만 명 돌파... 불황에 건설업은 역대 최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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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11.7만 명↑
건물건설업 7.9만 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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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속에 사회복지시설 관련 취업자 수가 상반기 기준 올해 처음으로 150만 명을 넘어선 반면, 건설경기 한파 영향에 관련 업종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살펴보면, 복지관·방문복지를 아우르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5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7,000명 늘었다. 소분류 산업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로 1위 음식점업(166만6,000명·5.8%)의 뒤를 이었다.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54만1,000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7만9,000명 줄었는데 감소폭도 역대 가장 크다. 따라서 고용알선·인력공급업 취업자 또한 61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4만2,000명이 감소했다.

이사 수요가 낮아져 가전제품·정보통신장비 소매업(8만9,000명) 취업자도 1만8,000명 줄었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38만6,000명)과 건물·산업설비 청소·방제 서비스업(12만5,000명) 취업자 수도 1만7,000명씩 감소한 모습이다.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돌봄 수요 증가, 건설 경기 부진이 전반적으로 관련 업종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에서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13만4,000명 뛰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15~29세에선 음식점업, 30~49세에선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분야가 각 1만4,000명, 2만3,000명 늘며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에 따른 구성비는 200만~300만 원 미만(32.1%), 400만 원 이상(25.9%), 300만~400만 원 미만(21.9%), 100만~200만 원 미만(10.7%), 100만 원 미만(9.4%) 순이었다. 400만 원 이상 구성비가 전체 4분의 1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보험업,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 임금 증가를 견인했다.


세종=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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