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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예인 70여명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판매한 2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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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대응 긴급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는 지난달 6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열렸다. 연합뉴스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대응 긴급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는 지난달 6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열렸다. 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만든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딥페이크 TF)’는 여성 연예인 72명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 4313건을 제작하고 이를 해외 구독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판매한 A씨를 검거했다고 8일 알렸다.

A씨는 지난 1~3월 딥페이크 성착취물 생성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성착취물을 제작·판매해 약 383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만든 성착취물을 구매한 후 이를 다른 불법 성영상물 유포 사이트에 재판매한 남성 2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 연예인 딥페이크 성착취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1만4526개의 불법 성영상물을 유포한 30대 중국인 B씨도 지난 2일 구속됐다. B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불법 성영상물 유포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 등 다른 사이트의 광고를 올리고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에서 성착취물을 시청한 이용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인·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제작된 허위영상물이 영리 목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작·유포자들을 엄중 처벌함과 동시에 범죄수익금을 전액 추적·환수해 불법 성영상물 유통을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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