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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시설 타격 우려에 국제유가 3.7% 급등

아시아투데이 최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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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조만간 이란에 보복 가능성
브렌트유, 1달만에 배럴당 80달러 돌파
공격 안하기로 할 경우 유가 급락할 수도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정유소 저장 탱크. 이곳은 미국산과 수입 원유를 처리하는 곳이다. 2022.3.11./로이터 연합뉴스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정유소 저장 탱크. 이곳은 미국산과 수입 원유를 처리하는 곳이다. 2022.3.11./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중동전쟁의 확전 우려로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3% 넘게 뛰었고 국제원유 가격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80.93달러로 2.88달러(3.7%) 올랐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2.76달러(3.7%) 상승해 77.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1일 이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겨냥 미사일 200발을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생산 시설을 목표로 보복에 나설 것이란 우려로 지난주 브렌트유는 8%, WTI는 9% 이상 급등했다.

석유 컨설팅 기업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치츠(Lipow Oil Associates)의 앤드류 리포우 사장은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생산 시설을 타격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3~5달러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분석가들은 이날 "중동 분쟁이 계속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의 일 340만 배럴 생산량이 위험에 빠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동 석유 공급에 추가적인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UBS의 분석가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이날 상승세는 중동 석유공급 차질 위험이 커짐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촉발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은 중국의 석유 수요 감소 전망에 따라 지난 9월 중순까지 기록적인 매도 포지션을 쌓아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파트너 존 킬더프는 "지금은 무조건 매수하고 나중에 판단하는 장세"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생산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거꾸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럴 경우 유가는 배럴당 5~7달러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는 수요 부진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감산해 왔으나 12월부터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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