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음주운전 사고에...與김희정 “文은 6년前 살인행위’랬는데 野입장 뭔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씨 [사진 출처 = 다혜씨 X 캡처]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것에 대해 “만약 여당 쪽의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의 가족이 이런 사고를 냈다면 민주당은 뭐라고 논평했을까”라며 “이번에는 뭐라고 할까 궁금해진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타깝기 그지없는 행태와 사고다. 평소 이러고 사는군요”라며 “이번 달은 이태원 참사 추모 달이다. (다혜씨는) 그 이태원에서 야심한 시각에 음주 운전 후 충돌사고”라고 적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 10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했던 음주 운전 관련 발언을 상기시켰다.

김 의원은 “음주 운전 관련 구구절절 옳은 말씀을 하셨다”며 ‘음주 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음주 운전의 특성상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사후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 주기 바란다’ 등의 발언을 나열했다.

앞서 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수준이었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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