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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진읍 한우농가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양구, 양양에 이어 강원도 내서 3번째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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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적 살처분, 방역대·역학 농장 이동 제한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청 전경.


강원 고성지역의 한우 사육 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강원도는 지난 4일 고성군 거진읍의 한 한우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가 이상 증상을 보인다는 농장주의 신고를 받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강원도 내에서 10번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다.

올해 들어서는 양구, 양양에 이어 3번째로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며 소독을 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5㎞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집중소독과 긴급 예찰검사를 진행 중이다.


5㎞ 이내 방역대의 45개 농장에서는 1231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는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에서 사육중인 소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를 한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소를 가려내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은 모기와 진드기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된다.


이 병에 걸린 소는 고열과 식욕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 유산 및 불임 등의 증상으로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 사육농가는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내·외부 소독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6400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는 26만7613 마리에 달한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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