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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살림남' 박서진, 가족들과 고향에서 추억 회상…솔비 이민우에 연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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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살림남' 방송캡쳐



박서진, 이민우, 강다니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날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 이민우, 강다니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 부모님이 아침부터 조업 준비로 바쁜 가운데 삼천포 항에 박서진이 찾아왔다. 그리고 장남 박효영이 등장했다.

문어잡이는 처음이라는 박서진에 은지원은 "저게 짐이지 뭘 도와주러 가는 거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운데 익숙하게 일을 해내는 박서진에 아버지는 "그래도 잘 기억하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에 은지원은 "몸이 기억하고 있지. 그래도 서진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따라서"라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어장도 많이 바뀌고 해서 헤매기도 했는데 하던 바이브가 나왔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울리는 경고음에 박서진이 놀랐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엔진 오일이 부족하다고 말했고, 박서진이 걱정에 잔소리했다. 박서진은 "시동이 꺼지면 바다로 떠내려간다. 그러면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더군다나 아버지는 당이 있잖아요. 당이 확 떨어지면 큰일나는 거죠"라며 아버지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엔진오일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어망이 엉켰다. 연이은 사고에 박서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박서진은 "아빠 막무가내로 하지 마. 이 배가 딸려갈 뻔했잖아"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은지원은 "제가 봐도 너무 위험하고 연세도 있으시니까 반사신경도 상당히 늦어질 거란 말이다. 서진이가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라며 박서진의 반응에 공감했다.

박서진이 신도로 향하자고 제안했다. 박서진은 "신도는 태어나서 자란 고향이다. 여기서 여섯살까지 가족들이 살던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신도에 도착한 아버지가 라면에 문어를 먹자고 제안했다. 이에 백지영이 군침을 흘렸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들과 함께 먹는다고 새우와 꽃게를 부탁해 얻었다.

문어 껍질을 벗기고 먹는다는 박서진은 "껍질이 질기고 이상해요. 미끌미끌하고 기분이 더러워요"라고 말했다. 이어 문어를 삶은 물을 버린다는 박서진에 아버지는 "그 물을 버리삐면 문어 라면이 되나?"라며 막았다. 신도산 해물들이 들어간 푸짐한 라면이 완성됐다.

식사를 끝내고 찾아온 정적에 박서진이 불안해했다. 가짜뉴스로 걱정하는 아버지에 박서진이 욱했다. 박서진은 "제가 암에 걸렸다고. 그리고 또 얼마전에는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그걸 보고 놀라서 전화가 오셨다"라며 가짜뉴스에 대해 말했다. 이에 분노한 백지영은 "난 예전에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 청와대라면서 전화가 온 거다. 북한으로 공연을 가자는 거다. 당연히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라고 자신의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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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살림남' 방송캡쳐



박서진이 옛날 집을 구경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박서진은 "옛날에는 섬에 수도가 안 돼서 빗물 받아서 쓰고 그랬는데"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모교 방문에 말이 없던 장남 박효영의 말문이 트였다. 전교생이 3명인데 3형제가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해 백지영이 놀랐다. 박서진은 "형이 되게 말이 없고 기억을 잘 못하는데. 옛날 일을 다 기억하고 얘기하는데 좀 뭉클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여기가 네가 태어난 곳이고. 효정이는 엄마가 임신한 줄도 몰랐어"라고 말했고, 박서진은 "불편한 것도 없나? 태동도 없었나?"라며 의아해했다. 아버지는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그때 애를 낳았다고 카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아빠와 형은 저와는 다르게 신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거 같다. 형에겐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냈던 곳이고. 아빠는 가장 화려하고 모든 일이 잘 풀렸던 그런 추억이 있는 곳인 거 같다. 그래서 아빠가 신도를 자주 찾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민우가 솔비를 만났다. 이민우는 "떡볶이를 너가 좋아해서 장소를 여기로 잡은 거야"라고 말했다. 솔비는 "너무 기대된다 1년만에 먹는 떡볶이"라며 기대했다. 이민우는 솔비에게 "오늘따라 더 예쁘다"라고 말했고, 은지원이 둘의 사이를 의심했다.

다정한 이민우에 솔비는 "근데 오빠. 오빠 생각해서 얘기해주는 건데. 모든 사람한테 다 잘해주지 마. 오빠는 그게 문제야. 어머님께 하는 거 보고 좀 놀랐거든. 그래서 엄머니 선물도 보냈잖아.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그때부터 엄마가 너를 관심있게 봤잖아. 제일 많이 드든 소리가 이거거든 '장가나 가' 솔비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라고 물었다. 이에 솔비의 "잘 웃고, 매너 좋고, 다정하고 그런 분"라는 답에 이민우는 "나랑 비슷하네?"라며 인터뷰에서 "듣고 약간 혹시 나를? 이상형으로?"라며 착각했다. 그리고 솔비는 "그걸로 오빠가 착각하지는 않았겠죠? 그런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곧 생일이잖아. 그래서 생일 선물을 가져왔다"라며 그림을 선물했다. 이어 솔비도 준비한 게 있다며 타로를 봐주겠다고 했다. 솔비는 "오빠 조심해야겠다. 배신 카드거든?"라고 했다.

한편 강다니엘의 장작 패기 실력이 공개됐다. 한 번에 장작 패기에 성공한 강다니엘이 신이난 모습을 보여줬다. 할머니는 "땀 많이 흘렸으니까 등목을 좀 해"라고 제안했고, 강다니엘이 등목 제안에 상의탈의했다. 이에 공개된 강다니엘의 복근에 박서진이 부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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