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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진 '국민 밥 반찬'…바다 아닌 땅에서?

SBS 유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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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치에 김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문제없죠. 배추가격 오르면서 김치도 귀해졌는데 이 김 가격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김 값이 왜 이렇게 올랐고 또 이를 안정시킬 방법은 없는지 유덕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인사동의 한 외국인관광객 특화 편의점, 김 관련 상품들이 큰 인기입니다.

[빅터 스웬/미국인 관광객 : 김을 좋아합니다. 맛있고 건강에도 좋죠.]


[김정우/GS25 특화지점장 : 미국이나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도) 김을 많이 찾으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김은 전 세계 120여 개국 수출되고 있는데 5년 사이 수출량이 1.7배 가까이 늘어 수출액은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해수온 이상 상승 여파로 생육기간이 줄고 품질은 떨어져, 생산량은 최근 5년간 12% 줄었습니다.


국내외로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은 줄어드니 가격은 고공행진입니다.

마른김 1속 평균 중도매가는 1만 원을 넘겨 지난해 대비 58.7% 급등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뛴 가격입니다.


고민은 김 생산량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하는 것, 민관 모두 수년 전부터 김 육상 양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육상 김 양식은 실내 수조 안에서 광합성으로 김을 키워내는 것으로 품질이 표준화되고 김양식 휴식기인 5월부터 9월까지도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 기업은 맞품형 품종개발까지 완료해 2년 뒤 시장 테스트를 목표로 육상양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성봉/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부장 : (개발된 기술들은) 육상 양식뿐만 아니라 해상 양식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을 것이고요. 원료를 공급을 해주는 어민들이라든가 기타 마른 김 업체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정부도 2029년까지 김육상 양식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내년 우선 6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하륭, 영상편집 : 김종미·이승열, 디자인 : 조수인·장예은)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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