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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미사일 공격에 북한 장교 6명 사망” 현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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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8월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보병전투차량(BRM1k)에서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 도네츠크/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영자지인 키이우 포스트는 4일(현지시각)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미사일 공격으로 20명 이상의 군인 사망했고, 이 중에는 북한군 장교 6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북한군 3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에스엔에스(SNS)에 따르면, 미사일 공격 전 러시아는 북한군 장교와 사병들에게 병력 훈련을 시연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일부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 도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비롯한 점령지역 건설작업을 위해 북한 주민들을 동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올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 외교사절을 파견하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민족저항센터(CNR)는 “크렘린 궁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점령지 전역에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북한 주민들을 불러들이려는 것”이라고 봤다.



한편,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뒤 포탄과 미사일 등을 제공하는 등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공급받았고, 북한이 무기 운용을 위해 방사포 전문가로 꾸려진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19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정상회담 도중 산책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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