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이현웅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과 이란 대리세력을 향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레바논 전역을 넘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시리아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5년 만에 대중 앞에 등장해 강경 대응 의지를 과시했는데요. 고조되는 중동 위기, 전문가와 짚어봅니다.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 헤즈볼라 제거를 위한 공격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데 일단 어제 공격은 새로운 수장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요?
[박현도]
새로운 지도자는 나스랄라를 대체했던 사피에딘이라고 하산 나스랄라의 사톤이기도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을 지시했던 이란의 혁명수비대 사령관 솔리마시와 사돈 지간이기도 합니다. 이란과도 친한 사이이기도 한데요. 이스라엘이 가차 없이 보복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것 같습니다. 현재 시체를 발견했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는데요. 이스라엘 측에서는 살아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사망이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사망한다고 봤을 때 헤즈볼라의 전력이나 아니면 상황이 와해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박현도]
일단 헤즈볼라 현지 지도부는 거의 와해 상태인데요. 그런데 지도부가 와해됐다고 해서 조직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지도부가 또 임명이 될 거기 때문에요. 사실은 타격은 크죠. 타격은 큰데 그렇다고 해서 헤즈볼라가 완전히 사라지느냐? 그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면 새로운 지도부가 또 등장한다면 지금과 같은 공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전망되나요?
[박현도]
아마도 적어도 대선 전까지는 계속 이런 현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미국 대선 때까지가 이스라엘이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거든요. 왜냐하면 미국이 이스라엘을 자제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요. 그런데 대통령이 새로 뽑히고 나면 아무래도 지금 상황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지금이 황금시간대죠, 5주 동안. 이 기간 내에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는 것, 결국 최종 목표는 뭐라고 봐야죠?
[박현도]
이란의 영향력을 제거하겠다. 그러니까 네타냐후 총리가 UN 연설에서 지도를 갖고 나오면서 축복의 지도는 이란이 없는 지도거든요. 이란의 영향력이 제거된 지도를 얘기하는데 궁극적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꿈꾸는 새로운 중동은 이란의 영향력을 완전히 제거한. 그래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그러한 세상을 이야기하는 게 네타냐후 총리의 이야기입니다.
[앵커]
지금 지상전의 목표도 같다고 봐야 되는 거죠?
[박현도]
그렇죠. 지상전의 목표도 그렇고요. 모든 초점이 이란의 영향력을 제거하는 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앵커]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그 과정 내에서 민간 피해도 꽤 많이 발생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작전 같은 경우도 표적 공습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꽤 컸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 같아요.
[박현도]
상당히 크죠. 왜냐하면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할 때도 떨어뜨린 폭탄이 80톤이라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이번 폭탄도 마찬가지로 벙커버스터를 썼는데요. 민간 지역에 있는 건물을 표적으로 삼아서 공습을 해서 정확하게 표적을 제거를 했다고 하지만 주변의 민간인 피해가 당연히 클 수밖에 없죠. 2006년 그리고 1982년 피해들이 상당히 컸는데요. 2006년의 공격보다도 훨씬 단시간 안에 레바논 민간인들이 죽은 수가 더 많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미국 대선을 앞둔 5주간의 시간이 황금의 시간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지금의 이 지상전도 장기화할 것이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박현도]
레바논에서의 전선은 헤즈볼라를 완전히 밀어낼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지금 이스라엘은 명절이거든요. 신년이 시작된 게 10월 2일에 시작돼서 10월 11일까지 아주 중요한 명절인데, 우리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의미가 되는데 거기에 지금 개으치 않고 공격을 하고 있고요.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 쪽이 원하는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적어도 레바논 국경에서 7km의 비군사화 지역을 만들어야 된다. 우리로 치면 비무장지대거든요. 그걸 만들어야지만이 마을을 떠난 6만 명의 이스라엘 북쪽의 주민들이 다시 정착을 할 수 있으니까 그것을 되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공격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이번에 사피에니를 노릴 때도 어떻게 보면 하산 나스랄라와 같은 방식을 이용한 건데 이스라엘의 정보력, 공격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가 있는 건가요?
[박현도]
헤즈볼라가 이렇게 약한 조직은 아니었거든요. 굉장히 강하고 조용한 조직이었는데 2011년 이후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면서 몸집이 커졌어요. 그리고 레바논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대원들이 아무래도 돈의 유혹에 많이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방만해진 조직 사이에서 이스라엘 정보가 스며들기 시작했고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모든 통신을 완전히 다 장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로서 헤즈볼라가 서로 대원들끼리 연락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과거의 방식, 즉 무선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하지 않고 인편이나 이런 방식으로밖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최근에 있었던 삐삐 테러 사건도 영향이 있겠죠?
[박현도]
그렇죠. 무선통신을 장악하니까 좀 더 안전하다는 삐삐로 간 거거든요. 그 삐삐마저도 완전히 이스라엘이 장악해서 폭탄으로 만들어서 터뜨렸으니까 지금 헤즈볼라로서는 굉장히 당황스럽죠.
[앵커]
그러면 말씀해 주신 상황이라면 지상전 같은 경우도 이전과는,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박현도]
그런데 지상전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2006년 전쟁에서도 그렇고 전쟁 경험이 있었던 전 장성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헤즈볼라와 직접 대면은 위험하다. 여전히 위험하고 그리고 이스라엘군이 목숨을 많이 잃을 수 있다 하면서 자제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지금 사상자가 나오기 사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공습으로는 압도를 할 수 있지만 지상전에서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거다라는 게 평가고요. 2006년만 해도 이스라엘 군인들이 121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스파이도 곳곳에 심어놨다,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박현도]
이스라엘의 정보력은 대단하고요. 또 스파이라는 게 단순하게 스파이들이 이스라엘 사람이거나 그렇지는 않거든요. 헤즈볼라 내에서 헤즈볼라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스파이가 있는 거고 이란에서도 이란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이 스파이가 있는 거고 이런 것들이 지금 각국, 이란도 그렇고 헤즈볼라도 그렇고 색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그 타임라인을 보면 미국 대선이 어쨌든 간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상전이 펼쳐졌을 때 5주 안에 목표한 대로 이스라엘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박현도]
그것은 알 수가 없죠. 그런데 헤즈볼라와의 지상전은 쉽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요. 이스라엘이 내건 휴전 조건. 하산 나스랄라하고 휴전을 얘기했을 때 조건 중에 가장 컸던 게 7km의 군사 비무장화, 비무장된 비군사화 지역을 설정을 하고 그다음에 2006년에 전쟁 때 유엔 결의안이 있습니다. 1701호에 보면 헤즈볼라라든지 레바논 내의 무장단체들을 해체하고 이를 완전히 레바논 군이 장악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유엔에서 결의를 했어요. 그러나 그 결의를 지키라고 그러거든요. 헤즈볼라가 지킬 마음이 없죠. 그것을 지킬 수가 없는 거죠. 그러면 헤즈볼라 자체를 해체해야 된다는 거니까요.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이스라엘이 요구사항 중에서 선택을 해서 강행을 할 것인지. 그런데 만약에 이스라엘이 요구한 상황, 헤즈볼라 해체가는 가는 상황은 저는 휴전은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습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보고 있는데 앞서 보여드린 지도를 한 번 더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지도인데요. 저항의 축이라고 하죠. 사실상 이스라엘은 곳곳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고 1:7의 전쟁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박현도]
맞습니다. 지금 이 지도가 이스라엘이 생각하기에 이란의 영향력의 지도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이란은 공격하지 않더라도 아랍 지역에 있는, 그러니까 이란은 아랍어를 쓰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아랍 지역에 있는 반이스라엘 단체라도 이란이 후원하고 있는 것을 만약에 다 잠잠하게 만들 수 있다면 이스라엘의 목표는 달성된 거죠. 그런데 그것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사실은 헤즈볼라도 무력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인데 나머지 다섯 개 정도, 이란 빼고 다섯 개 단체들을 이스라엘이 다 감당하기는 쉽지가 않죠. 그래서 미국도 후티 반군의 군사 지역을 공격한다든지 이렇게 돕고 있습니다마는 이 6개를 다 없앨 수 있을까요? 저는 비관적입니다.
[앵커]
조금 나눠서 보면 이번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공습했을 때 당시 목표는 하마스의 지도부 제거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박현도]
그렇죠. 그런데 하마스도 그렇고 가자에는 하마스가 있고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는 이슬람지하드라는 새로운 그룹들이 있어요. 이 그룹들을 전부 다 장악하겠다는 것인데 사실은 이렇게 다양한 전쟁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휴전을 하고 그리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속 동어반복이 될 수밖에 없어요. 오만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오만의 외교부에서도 그렇고. 중동 문제의 가장 핵심은 뭐냐.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면 모든 게 잠잠해지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내놓지 않고 팔레스타인 독립이라든지 해방을 꿈꾸는 사람들만 공격한다고 해서 이게 없어지겠느냐. 계속 이건 될 수밖에 없다.
저는 거기에 동의합니다.
[앵커]
해결 방안이 있을까요?
[박현도]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적어도 팔레스타인 해결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아랍 국가와 협의를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이스라엘과 손잡을 용의가 있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손을 잡으려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자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네가 해결하라는 게 아니고 같이 해결하자라는 제안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이 거기에 대해서 눈을 감고 있는 거죠.
[앵커]
이란 움직임도 조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림자 전쟁으로 많이 불려왔었는데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5년 만에 공개석상에 섰다라는 의미는 어떻게 보면 되겠습니까?
[박현도]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최근에 나스랄라 암살이 당하면서 모처로 암살을 피해서 움직였다는 보도도 나왔었어요. 그런 보도도 일축을 하고, 나는 건재하고 우리는 언제까지나 이스라엘과 맞서 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공개적인 장소에 나타났다는 얘기는 소위 말해서 암살의 위험도 다 무릅쓰고 나타났다는 얘기거든요. 자신감을 보여주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런데 이란 최고위층 내의 이견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지금 이란 내부 상황은 어때요?
[박현도]
이란의 최고 지도자가 여러 문제가 있는데 경제 문제가 가장 크거든요. 그래서 이란의 새로운 대통령, 페제시키안은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서 서방과 유연한 외교 관계로 경제 제재를 풀고 싶어 해요. 당연히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이스라엘과의 싸움은 원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런 이견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적어도 이란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이것은 국가적인 결정이고 이건 국가 최고안보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대통령을 비롯해서 모든 정부 각료들이 다 동의한 상태에서 한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중에 지금 이란 외무장관은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을 한 상황입니다. 결국은 우리는 확전의 의사가 없고 키는 이스라엘 쪽에 있다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의도입니까?
[박현도]
맞습니다. 굉장히 뛰어난 외교관인데요. 아락치 굉장히 뛰어난 외교관인데요. 우리하고도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외교관입니다. 이란이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외교로 해결을 하겠다는 거고요. 만약에 이스라엘이 그럼에도 이란을 공격한다면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 그렇지만 방점은 확전은 하지 않는다. 여기서 마무리해야 된다. 여기에 있는 거죠.
[앵커]
확전의 키가 이스라엘에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온다면 미국의 역할이 중요해질 텐데 미국 말씀하신 대로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박현도]
그렇죠. 이스라엘을 막자니 친이스라엘 표가 떨어지고, 막지 않자니 반이스라엘 표가 떨어지?의 그러니까 지금은 사실은 바이든 행정부, 특히 해리스의 당선을 도우려는 바이든 행정부는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네타냐후 총리의 움직임에 끌려다니는 거죠. 심지어는 제브리 삭스라는 미국의 유명한 교수가 뭐라고 했냐 하면 어제 지금 미국의 중동 사령관은 네타냐후다. 그 정도로 지금 네타냐후 총리의 움직임대로 미국이 끌려가고 있거든요. 미국은 그래도 지금 확전만은 막고 싶은 것은 지금 마음입니다. 확전을 막아야 되는데 이스라엘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모르죠. 하산 나스랄라의 암살도 미국이 원하지 않았던 거거든요. 작년 10월에 이스라엘이 하산 나스랄라 암살하려고 생각을 했는데 미국이 막아서 하지 않았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에 알리지 않고 암살을 했고 또 이러한 상황이 이란과의 대척점에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지금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앵커]
사실상 통제력을 상실한 것 아닌가요?
[박현도]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봐야요. 지금 그러면 가장 막을 수 있는 건 무기를 주지 않으면 되거든요. 예를 들면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할 때 썼던 벙커버스터도 미국이 준 무기입니다. 미국 무기고요. 그러니까 미국이 효과적으로 그것을 통제를 할 수 있어서 되는데 특수한 지금 대선이라는 상황 때문에 주춤주춤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런 상황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건데 그러면 이른바 미국 패싱 이런 논란도 대선 이후로는 사라지겠습니까?
[박현도]
아무래도 대선 이후에도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은 계속되겠지만 새로운 대통령이 뽑히면 아무래도 지금 선거처럼 끌려다닐 필요는 없으니까 목소리를 낼 가능성은 있죠.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유전 공습 외에 다른 대안을 찾아라 지금 이런 기사를 전해 드렸는데 이것도 대선과 관련이 있는 거겠죠?
[박현도]
그렇죠. 왜냐하면 왜 갑자기 유전 공격이 얘기가 나왔냐 하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을 했잖아요. 그런데 군사기지 2개와 모사드 기지를 공격한 것은 그래도 큰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아쉬펠론 지역이라는 곳의 해변가에 이스라엘의 가스전이 있는데 가스전을 공격을 한 것으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이스라엘로서는 참을 수가 없으니까.
[앵커]
그게 공식 보도는 되지 않았죠?
[박현도]
공식 보도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트위터라든지 이런 데서 생생하게 찍은 동영상들이 올라오면서 이스라엘 쪽에서는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서 100%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마는. 그런데 이스라엘이 참을 수가 없죠, 만약에 그렇다면. 그래서 유전을 공격하겠다, 석유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실질적으로 이란이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이 미국과 아랍 국가들을 통해서 이란에게 만약에 우리를 공격하면 석유시설이나 핵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엄포를 놔서 공격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이란이 그것을 무시하고 공격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스라엘도 1:1 대응을 해야 되는 거예요. 1:1 대응이라고 하면 군사기지 대응을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석유기지나 핵시설 기지를 공격을 해야 되거든요. 핵시설은 너무 부담스럽고, 미국은. 그런데 석유시설도 마찬가지죠. 석유시설이 저장고가 있을 수가 있고 석유 생산시설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아마도 저장시설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저장시설이라도 거기를 공습을 한다고 그러면 세계 유가는 움직일 수밖에 없죠. 그러면 당연히 미국 내에 유가가 오를 수밖에 없고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미국으로서 그거를 원하지 않죠. 그래서 이스라엘과 논의를 해보겠다, 고려는 해보겠다고 했지만 미국의 답은 아니라는 얘기죠. 그래서 거기에 미국의 고민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도 또 미국을 패싱하고 보복할 이스라엘의 가능성도 있습니까?
[박현도]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특징은 미국의 눈치와 상관없이 우리의 이익에 맞는다고 그러면 일단 하고 나중에 미국에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장담할 수가 없어요.
[앵커]
석유시설이나 핵시설의 공격 가능성.
[박현도]
핵 시설은 어려울 수 없겠지만 석유시설은 가능하다고 보고요. 핵시설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스라엘 쪽에서는 이란이 이번에 미사일 날린 것 중에 핵시설을 겨냥했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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