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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보복 논의 이스라엘, 이란 유전공습 외 대안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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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보복 논의 이스라엘, 이란 유전공습 외 대안 생각해야"

[앵커]

이스라엘이 자국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란을 향해 재보복을 선언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이 반격전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 석유시설 공격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 브리핑실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보복 차원에서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은 공습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그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들의 처지에 있다면 유전을 공습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들을 생각할 거라면서 사실상 유전 공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로 하루 전 이란 석유시설 문제를 이스라엘과 논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 자신의 전날 돌출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상전을 닷새째 이어가며 일단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 근거지 제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지휘관 21명을 포함해 헤즈볼라 대원 250명을 제거하고 2천개 이상의 군사적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연안도시 하이파에 있는 군수기지를 로켓으로 집중 공격하는 등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레바논 접경지인 골란고원에서는 이라크이슬람저항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2명이 전사하고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4년여 만에 테헤란 금요대예배를 직접 집전한 자리에서 무슬림 단합을 촉구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다만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도 동시에 발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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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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