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화장품까지"…고객 원하면 다 바꾼다
[앵커]
최근 유통가에서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매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권과 주요 방문객을 고려한 특화 매장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겠단 전략인데요.
어떤 모습인지 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4년 만에 개장한 서울 동대문구의 한 쇼핑몰, 패션과 뷰티를 한곳에 모은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는 다양한 화장품이 진열돼 있는데요.
화장품 가게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편의점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동대문 상권을 고려해 한 편의점이 처음으로 특화 매장을 선보인 겁니다.
관광객들 사이 한국 먹거리뿐 아니라 화장품과 패션이 사랑받는 점을 겨냥했습니다.
<에리셀ㆍ에시 멕시코 관광객> "여기가 편의점인 줄도 몰랐어요. 럭셔리 부티크인 줄 알았죠. 저희는 K-뷰티 쇼핑을 할 거고요, 한국 라면과 과자, 커피, 그리고 제 딸을 위한 옷도 살 거예요."
이 편의점은 향후 다양한 상권별 특화 점포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민지 세븐일레븐 책임> "소비자들의 니즈(수요)가 구체화되는 나노 사회로 접어들면서 상권별 특화 점포를 운영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특화 점포를 지속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한 가전양판점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며, 이름까지 바꿨습니다.
대형 가전 위주로 진열됐던 기존의 모습을 버리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쇼룸을 꾸몄습니다.
소형 냉장고와 같은 1인 가전과 IT가전 등이 이곳의 주력 상품입니다.
<이해수 롯데하이마트 더나노스퀘어 치프 큐레이터> "1인 가구 대상, 2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고… 고객분들이 많이 신기해 하시고, '내 방을 이렇게 꾸며야겠다' 이런 영감을 많이 받아 가시는 것 같아요."
다양해지고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유통가도 변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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