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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국악밴드 MEC, 음원 저작권 국가에 기증

조선일보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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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 국악밴드 MEC가 함께 제작한 음원 ‘STRONGER’ 저작권을 국가에 기증하기로 했다.

4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이 음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주관한 저작권 기증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에일리가 가창에 참여했고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이수자인 이정석 대표가 이끄는 국악밴드 MEC가 동참해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을 더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K팝과 국악이 어우러진 음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음원은 5일 위원회의 공유마당(https://gongu.copyright.or.kr)과 멜론·지니 등 음원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저작권위원회 강석원 위원장은 “국가에 저작권을 기증하는 것은 사회적 나눔과 문화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나눔의 표현”이라며 “대한민국의 힘을 가득 담은 이번 음원이 전 세계에 퍼져 나가 새로운 창작을 위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 기증 프로젝트는 2018년 시작됐다. 유명 창작자가 시의성 있고 공적 활용성이 높은 주제로 음원·영상 등을 제작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에 기증하는 것이다. 출처 표시만 하면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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