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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게 바로 우승후보!…'손흥민 없이'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 원정 2-1 승리+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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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이 우승 확률 1순위 다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8-2009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대회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주축 선수들을 여럿 빼고 나섰으나 적지에서 낙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연승을 챙겼다.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하는 가운데 그의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UEFA 유로파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헝가리 명문 구단 페렌츠바로시를 2-1로 꺾었다.

토트넘은 매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에 부침을 겪고 있다. 2022-2023시즌 UEFA 클럽대항전 최상위리그인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엔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2-2023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쳤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진 못했으나 다음 레벨인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유로파리그에 복귀했다.

특히 이번 시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시즌까지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팀들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내려와 토너먼트에 가세했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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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부터는 챔피언스리그 팀들은 본선 리그 페이즈에서 떨어지면 그대로 탈락한다. 유로파리그로 내려오질 않고, 유로파리그는 오직 해당 대회에 처음부터 참가한 팀들만 경쟁한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확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맨유도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했기 때문에 유로파리그에 참가했으나 토트넘 우승 확률이 더 높다.

토트넘은 우승후보 1순위 면모를 1~2차전에서 유감 없이 선보였다.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3-0으로 완파했던 토트넘은 페렌츠바로시까지 누르면서 2연승을 달렸다. 전체 36개 팀 중 3위에 올라 있다.

1위 라치오(이탈리아), 2위 리옹(프랑스)과 승점 6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콘퍼런스리그 등 UEFA 내 다른 클럽대항전처럼 올해부터 본선 조별리그를 없애고 이를 리그 페이즈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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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총 36개 참가팀 중 무작위로 추첨된 8개팀과 리그 페이즈를 치른 뒤 이 성적을 갖고 상위 1~8위 안에 들면 16강 직행, 9~24위를 차지하면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티켓을 다툰다. 이후부턴 토너먼트를 통해 트로피 주인공을 가린다.

페렌츠바로시 원정 승리는 특히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다. 손흥민은 직전 유로파리그 경기인 가라바흐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약 71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고, 이후 지난달 30일 열린 멘유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와 이날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 원정 경기에선 연속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헝가리에 아예 오지도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손흥민이 원정 선수단에 함께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주로 뛰던 왼쪽 윙어 자리엔 티모 베르너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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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와 함께 2005년생 윌 랭크셔와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2006년생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가 각각 중원과 센터백 자리에 선발로 출전했다.

10대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4명이나 투입된 셈인데 나름대로 적중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무어가 볼을 살짝 띄워 패스하자 문전에서 랭크셔와 베리발이 페렌츠바로시의 수비진과 엉키면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사르가 오른쪽 골대 앞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홈팀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몇 차례 골 찬스를 놓친 토트넘은 후반 41분 윙어 브레넌 존슨이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한발짝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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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국가대표인 존슨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끝에 자신의 SNS를 폐쇄하기도 했다. 이후부터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리그컵에서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새 에이스로 거듭났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페렌츠바로시의 버르거 버르너바시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을 막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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