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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으니 존슨이 왕! 5경기 연속골 → 모두 결승골…토트넘, 무리뉴 이후 첫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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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차기 에이스로 거듭난 브레넌 존슨(23)의 연속골 행진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페렌츠바로시를 2-1로 꺾었다. 파페 사르의 선제골과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헝가리 원정을 잘 이겨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2연승으로 출발이 순조롭다.

존슨이 또 해결사로 나섰다. 토트넘은 이날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돌렸다. 평소 출전 시간이 부족하거나 10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티모 베르너와 마이키 무어, 19살 윌 랭크셔를 최전방에 배치한 이유도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시간을 확보해주려는 의미였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헝가리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현재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아야 했던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오랜 기간 작은 부상도 없이 철강왕의 면모를 보여준 손흥민인데 허벅지에 이상이 생겼다. 지난주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다행히 손흥민의 부상은 크지 않았다. 큰 부상으로 번질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이날도 명단에서 제외하며 아끼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손흥민을 복귀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공격력 약화를 우려했으나 유로파리그 2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5연승 행보를 이어갔다. 토트넘이 5연승을 달린 건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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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존슨이 있다. 존슨은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20대 초반의 나이라 빅클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통통 튀는 플레이로 재간을 잘 보여줬으나 일관성에서 다소 부족했다.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에서 공격을 해결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결정력도 아직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면서 5골을 폭발하고 있다. 그것도 모두 결승골이다. 지난달 코벤트리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1-1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로 승리를 안긴 존슨은 브렌트포드전에서도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전반 28분 손흥민의 패스를 두 번째 득점으로 연결해 최종 3-1 승리를 이끌며 결승골로 인정받았다.

유로파리그 카라박전도 마찬가지다. 0-0이던 전반 12분 도미닉 솔란키의 도움을 받아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맨유전 역시 경기 시작 3분 만에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어 3-0 대승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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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후반 교체로 들어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사르의 골로 한 골차 리드를 유지하던 후반 35분 침착하게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간결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존슨은 수비가 몰린 상황에서도 반대편 골문으로 낮게 깔아차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후반 45분 페렌츠바로시에 실점해 2-1로 끝나면서 존슨의 득점이 결승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의 공백을 존슨이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5경기 연속골도 대단한데 득점 모두 결승골이라 영양가도 아주 좋다. 존슨의 맹활약에 토트넘도 '축구황제' 호나우두와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매디슨이 맨유전이 끝나고 존슨의 활약을 칭찬하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사진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에 존슨 얼굴을 삽입했다. 그만큼 현재 존슨의 기량이 물 올랐고, 토트넘 내에서도 에이스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헝가리 원정을 쉬면서 런던에서 재활 중인 손흥민도 곧 돌아온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오는 7일 브라이튼전에 교체로라도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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