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란 미사일 공격에 이스라엘 공군기지 격납고 지붕에 큰 구멍”

댓글0
매일경제

지난 1일 이뤄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기지. CNN은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제공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기지의 전투기 격납고 등에 파손 흔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AP 연합뉴스]


최근 이란의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이사라엘 남부 공군기지의 전투기 격납고 등이 파손된 정황이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 이스라엘의 외딴 네게브 사막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기지에는 첨단 F-35 라이트닝 스텔스 항공기를 포함한 여러 전투기가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3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네바팀 공군기지에서 최소한 3채의 건물이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 기지와 또 다른 공군 기지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들과 함께 이번 공격의 표적으로 말한 바 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 여파로 네바팀 공군기지에는 10여개의 큰 구멍이 생긴 흔적도 위성 사진상에 나타났다고 CNN은 전했다.

CNN이 분석한 사진에는 비교적 큰 항공기를 보관하는 용도인 주요 활주로 부근 격납고 2곳의 지붕에 큰 구멍이 뚫려 구조물 잔해들이 격납고 주변 지상에 흩어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격납고 바로 옆 공군기지 유도로에 구멍 2곳이 생겼고, 미사일 타격을 입은 유도로 일부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흔적도 위성 사진에 담겼다.

CNN은 이란이 네바팀 기지의 다른 격납고들도 겨냥한 듯이 보인다면서 미사일 2기가 전투기들을 넣어 둔 것으로 여겨지는 일련의 격납고들을 약 12m 차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고 설명했다.

이들 격납고 바로 북쪽에 위치한 3번째 건물도 이란의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면서, 이 건물의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항공기를 두는 곳은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

손상을 입은 유도로와 더불어 네바팀 공군기지의 활주로 1곳과 다른 도로들도 미사일에 맞았다. 특히, 기지 남단의 활주로와 인근의 유도로에는 9m에 가까운 구멍이 패였다고 CNN은 덧붙였다.

AP통신은 플래닛랩스의 사진으로는 파손된 격납고가 미사일 공격을 받을 당시 내부에 항공기들이 있었는지 위성 사진으로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데일리[노벨평화상] 日히단쿄 "전쟁시작한 日, 보상해야"…韓피폭자도 언급
  • 머니투데이생활고에 '야한 영상 틱톡커' 된 체조 국대, 팔로워 355만 급등
  • 연합뉴스중국 엔비디아 조사는 예고편?…미중 기술전쟁에 내몰린 기업들
  • SBS한강 노벨문학상 "문학은 생명 파괴에 맞서는 행위"
  • 뉴시스"윤 대통령 탄핵불성립, 혼란 장기화 우려…동아시아도 영향"日언론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