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강원 양양 한우농장서 올해 7번째 럼피스킨병 발생

머니투데이 홍재영기자
원문보기
지난 9월20일 럼피스킨 발병이 확인된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축사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통제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9월20일 럼피스킨 발병이 확인된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축사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통제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강원도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올해 7번째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당국이 방역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강원 양양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단단한 혹(피부 결절)이 생기는 병이다. 1종 가축전염병으로 유량 감소,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한다.

이번 확진은 올해 들어 7번째로 강원지역에서는 2번째 사례다. 강원도는 이날 저녁 8시 양양 강현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럼피스킨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농장주는 이날 사육 중인 소에서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양양군에 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은 해당 농장의 한우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가는 소 230마리를 사육 중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은 발생 농장에 긴급 투입돼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다.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된다. 또 방역 당국은 양양을 비롯한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인접 지역 5곳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했다.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실시 중이다.


농식품부는 또 양양, 속초, 홍천, 평창, 강릉 등의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오는 4일 저녁 8시까지 이들 지역 축산시설 관계자와 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농장, 주변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