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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청 늘자 대박난 카이스트…특허 수입 100억 돌파

아시아경제 백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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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65 특허 국제표준 특허 채택 성과
TV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데 꼭 필요한 영상 압축기술이 국제표준특허로 인정되면서 국내 대학이 대규모 특허 수입을 확보했다.

카이스트(KAIST·총장 이광형)는 기술가치창출원에서 추진한 동영상 압축 기술 특허인 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High Efficiency Video Coding, HEVC)이 국제 표준 핵심 특허로 등록된 이후 누적 기술료 총 100억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만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인 54억원이 유입됐다. 서종모 기술가치창출원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포함된 특허 빅딜이 성사되면서 수입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HEVC(H.265)는 UHD 초고화질급 해상도를 가진 대용량 영상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술표준이다. TV와 방송, 스마트폰, 액션캠, CCTV, 실시간 스트리밍 등 다양한 초고화질 영상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특허는 2014년 카이스트가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함께 국제표준 특허풀에 등록됐다. 디지털 영상의 압축 및 압축을 해제하는 장치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총 246건의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표준특허로 등록된 기술들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차세대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이 표준특허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카이스트는 철저한 특허 분석을 통한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보유 기술을 다수의 표준 특허풀에 제안해 동영상 압축 국제 표준의 핵심 특허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건재 기술가치창출원장은 “카이스트는 신설한 기술이전 본부를 통해 표준특허, 5G·6G 통신, 바이오·제약, 양자·AI 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대학 기술 이전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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