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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與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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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수 참여해 자유 토론도
“원외 아우르며 리더십 강화”
조선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8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4선 의원과의 오찬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오는 7일 국민의힘 원외(院外) 당협위원장 연수에 참석하고 이들과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원외 당대표인 한 대표가 원내(院內) 지지 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외 인사들을 아우르며 당내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7일 오전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 참석자들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에 진행되는 자유 토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수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지만, 당협별 사정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십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 자유 토론에선 의정(醫政) 갈등 장기화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 등 여권을 둘러싼 현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주제를 정해두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현안과 관련한 생각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 대표가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식사를 하고 토론까지 하려는 것을 두고 당내 리더십 강화에 나서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정감사가 시작돼 원내 중심으로 정국이 돌아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전하는 바닥 여론을 바탕으로 발언력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여권 관계자는 “의석이 108석인 국민의힘에선 원외 인사들의 비중을 무시하기 어렵다”며 “한 대표가 원내는 물론 원외 인사들과의 접점도 넓히려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번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 때는 국민의힘 나경원(5선·서울 동작을) 의원이 ‘당원 협의회 운영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도 할 예정이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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