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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일본 제102대 총리로 선출...경제·외교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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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가 임시 국회에서 신임 총리로 지명되면서 일본 새 내각이 출범했습니다.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나설 이시바 신임 총리는 경제와 외교 안보 등 능력을 검증받아야 할 국내외 현안이 적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집권 자민당 총재가 일본 임시국회에서 중의원, 참의원 과반표를 얻으며 제102대 일본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국회 : 이시바 시게루를 내각 총리대신으로 지명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12선 의원 출신은 이시바 총리는 농림수산상, 방위상 등 다양한 국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고,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를 지적하는 등 역사인식은 비교적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핵 공유와 함께 아시아판 나토, 즉 집단 방어 체제를 주장하는가 하면,

전력 보유를 금지한 헌법 조항을 삭제하고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꿔야 한다는 등 방위력 강화에 대한 입장은 강경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등 주변국과의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금융소득 과세, 법인·방위 증세 등에 적극적인데, 전날보다 1.9% 반등하긴 했지만, 한때 급락한 일본 증시는 새 내각의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보여줍니다.

파벌 비자금 문제로 이미지가 추락한 집권 자민당의 신뢰 회복도 큰 과제입니다.

[히라세 나오키 / 도쿄 시민 : 숨김없이 공개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완전히 신뢰하기가 어렵네요.]

이런 가운데 이시바 총리는 오는 9일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고, 27일 총선거를 할 계획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새 정권은 되도록 빨리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0월 27일 해산 총선거를 하려고 합니다.]

새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 기대가 클 때 서둘러 총선을 치르는 것이 지지율이 급락한 집권 자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내각은 경제, 외교·안보 분야 등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통해 조만간 국정 운영 능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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