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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군수지원함 2차 사업 착수...2028년까지 건조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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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화오션과 계약 체결
[사진=방위사업청]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이 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을 시작했다.

방위사업청은 30일 “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 착수회의를 지난 25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에서 해군, 조선소,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함 건조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참석자들과 개선설계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관련기관 간 협업을 다짐하기 위해 개최됐다.

군수지원함 2차 사업은 2022년 12월 제14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함 건조계획을 의결한 이후 2024년 8월 한화오션과 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을 전례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당초 예상보다 1년 이상을 단축해 함 건조를 착수했다”며 “2028년까지 함 건조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수지원함은 작전 중인 함정에 유류, 탄약, 식량 등 군수물자를 해상에서 직접 보급하는 함정이다. 주로 전투함을 지원하며, 항구로 복귀할 필요 없이 해상에서 바로 보급이 가능하다.
[사진=방위사업청]

[사진=방위사업청]




현재 우리나라 군수지원함은 총 4척으로 물자 4600톤(t)을 보급할 수 있는 천지급(AOE-I) 3척(천지함, 대청함, 화천함)과 1만1000톤을 보급할 수 있는 소양급(AOE-II) 1척(소양함)이 있다.


이번 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은 천지급(AOE-I) 3척 중 가장 먼저 취역해 30년 넘게 운용된 ‘천지함’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소양급(AOE-II) 군수지원함을 추가로 1척 건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새로 건조하는 군수지원함 2차 함정은 천지급(AOE-I) 군수지원함에 비해 최대 속력이 약 4노트 이상 빠르고, 2배 이상의 보급물자 적재가 가능하다. 또한 보급물자를 담은 컨테이너를 직접 실을 수 있어서 적재 속도가 빨라지고, 헬기를 통한 보급이 가능하도록 비행갑판과 격납고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속력, 적재능력 등 기본 사양을 같은 소양급(AOE-II) 함정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운용성과 승조원의 거주 편의는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연구개발주관기관인 한화오션과 함께, 먼저 2018년 취역한 소양급(AOE-II) 선도함 소양함을 운용하는 동안 승조원이 제기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간 발전한 무선통신·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통합기관제어체계를 최초로 국산화해 탑재할 계획이다.


군수지원함 2차 함정이 건조 완료되면, 우리나라 군수지원함의 보급능력은 4600톤 2척과 1만1000톤 2척으로 현재 대비 25% 이상 향상된다. 이를 통해 호위함, 구축함, KDDX 등 해상전력에 대한 지원 능력이 크게 강화되므로 우리 해군의 원양작전, 외국 해군과의 연합훈련, 장거리 순항훈련 등의 작전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군수에 따라 전쟁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교훈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다시 증명됐다”며, “완성도 높은 신형 군수지원함을 건조해 해군 작전을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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