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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해리스 “헤즈볼라 수장 제거, 정의의 조치... 미국인 살해 책임”

조선일보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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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6월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의 연설 장면을 지켜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AFP 연합뉴스

지난 2021년 6월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의 연설 장면을 지켜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AFP 연합뉴스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64)의 사망 소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정의의 조치’(measure of justice)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내고 “하산 나스랄라와 그가 이끈 테러단체 헤즈볼라는 지난 40년간의 공포 통치 기간 수백 명의 미국인을 살해한 책임이 있다”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그의 죽음은 미국인과 이스라엘인, 레바논 민간인 수천명을 포함한 수많은 희생자들을 위한 정의의 조치”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헤즈볼라, 하마스,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인) 후티 및 기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모든 테러 단체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간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해 외교전을 벌여왔던 미국의 속내는 조금 더 복잡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적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외교적 수단을 통해 현재의 갈등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는 해리스 부통령도 별도 성명을 내고 “하산 나스랄라는 손에 미국인의 피를 묻힌 테러리스트”라고 했다. 이번 피살을 바이든과 마찬가지로 ‘정의의 조치 라며 “나는 항상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와 같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단체로부터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해리스는 그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중동의 분쟁이 더 광범위한 지역 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여전히 외교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이 지역의 지속적인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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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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