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유명 도시락집 주방에 쥐 사체…폐식용유 쓰고 락스 섞어 설거지"

뉴시스 최인선 인턴
원문보기
"곰팡이 도마·유통기한 한 달 이상 지난 식자재 쌓여있어"
[서울=뉴시스] 25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서울 강남구 한 배달 도시락업체에서 근무했다는 전 직원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사진=JTBC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서울 강남구 한 배달 도시락업체에서 근무했다는 전 직원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사진=JTBC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하루 약 900개의 도시락을 주문받는 유명 도시락 업체의 위생 상태가 엉망이라는 전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25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서울 강남구 한 배달 도시락업체에서 근무했다는 전 직원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는 "출근 첫날 주방 보조와 설거지를 담당했는데 곰팡이와 얼룩이 피어있는 도마를 발견했다"며 "도마는 폐수가 고여 있는 하수구 근처에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지난 식자재가 쌓여있고 튀김 요리는 폐식용유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업체는 그릇을 세제와 락스를 섞어 설거지했다. 일하는 동안 죄책감을 느꼈지만, 중간에 그만두면 임금을 받지 못할까 봐 참고 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씨가 주방 한편에서 성인 손바닥 크기의 부패한 쥐를 발견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25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서울 강남구 한 배달 도시락업체에서 근무했다는 전 직원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사진=JTBC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서울 강남구 한 배달 도시락업체에서 근무했다는 전 직원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사진=JTBC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심지어 일하는 5일간 살아있는 쥐도 두 차례 발견했다고 전했다. A씨는 '도저히 여기에 못 있겠다' 싶은 생각에 곧장 일을 그만뒀다.

A씨는 "업체의 주거래 고객이 근처 병원들인 것으로 아는데, 의료인들과 환자가 먹게 될까 걱정된다"며 "그렇게 만든 도시락을 나도 못 먹겠는데 남에게 먹으라고 주는 건 비상식적인 행동이라 생각해 제보한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사건반장'에 "건물이 낡고 주방이 협소해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던 건 인정한다. 잘못한 것 같다"면서도 "주기적으로 업체 통해 방역과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위생 검역받을 때마다 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조리하다 보면 어느 정도 더러워질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인데 그럴 때만 포착해 악의적으로 제보한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