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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떨어지자 8월 생산자물가도 내려…2개월 만에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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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 전월대비 0.8%↓…농림수산품은 5.3% 상승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8월 생산자물가가 2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폭염 등 이상 기온에 농·축산물 가격은 급등했다. /서예원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8월 생산자물가가 2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폭염 등 이상 기온에 농·축산물 가격은 급등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8월 생산자물가가 2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소폭 내렸다. 다만, 폭염 등 이상 기온에 농·축산물 가격은 급등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41(2020=100)로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12월(0.1%)부터 지난 5월(0.1%)까지 상승한 후 6월(0.0%) 소폭 하락하다 7월에는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 올랐다. 생산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8월(0.9%)부터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공산품의 경우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유가 하락세에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금속제품(-1.5%) 등이 떨어졌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5.3% 올랐다. 농산물(7.0%), 축산물(4.2%)이 모두 오른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시금치(124.4%)와 배추(73.0%), 쇠고기(11.1%)가 크게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도시가스(7.3%)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올랐다. 도시가스 원료인 천연가스는 환율과 함께 국제유가와 3~5개월 가량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8월 유가 하락에도 과거 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1.3%)가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농림수산품 상승에도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공산품과 서비스 하락에 가중치가 더 크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에 있어 공산품 가중치는 1000분의 504.8이며, 서비스는 387.4다. 반면 농림수산품 가중치는 1000분의 34.5에 불과하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8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최종재(0.1%)가 올랐지만 중간재(-0.8%) 및 원재료(-0.3%)가 하락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랐다. 농림수산품(5.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5%)이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 내린 배럴당 70.37달러, 브렌트유는 0.58달러 떨어진 배럴당 73.9달러에 마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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