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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틈새로 여성들을'…수년째 남의 집 훔쳐보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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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한 남성이 집을 몰래 들여다본다는 20대 여성의 제보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어머니, 여동생 2명과 함께 거주하는 제보자는 7년 전 대구광역시 동구의 한 2층짜리 빌라 1층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런데 약 3년 전 여름밤, 여동생이 새벽에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왔다가 방범창 사이로 집을 들여다보던 남성과 눈을 마주쳤다고 합니다. 날이 더워 창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열린 창 사이로 집안을 들여다봤다는 겁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남성은 40~50대로, 늦은 밤이나 새벽 또는 이른 아침 사이에 나타나 창문으로 제보자 집 거실을 훔쳐본 후 태연히 자리를 떴습니다.

제보자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이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는데, 남성이 집을 훔쳐보는 횟수만 한 달에 최대 5~6번에 달했습니다.

겁에 질린 제보자 가족이 나무판자 등으로 창문을 가렸지만, 소용없습니다. 남성이 빈틈을 찾아내 그 사이로 집을 엿본 겁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3년 동안 경찰에 신고한 것만 최소 10번 이상"이라며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면서 순찰을 더 강화해 주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이어 "창문을 거의 닫고 살고 있는데,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음에도 남성이 계속 찾아오고 있어서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취재지원 박효정]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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