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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연기가" 탄광 대규모 폭발…최소 51명 사망

SBS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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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한 석탄 광산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지금까지 5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탄광에 가득 찬 메탄가스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탄광과 마을을 오가는 탄차에 석탄 대신 광부들의 시신이 실렸습니다.

이란 동부 타바스 지역의 한 석탄 광산에서 현지 시간 토요일 밤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구조된 광부 : 갱도 안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연기가 올라왔습니다.]

사고 당시 광부 70여 명이 지하 갱도에서 작업 중이었는데, 지금까지 5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상자는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매몰된 광부를 찾기 위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규모 폭발 원인으로는 탄광에 가득 찬 메탄가스가 지목됐습니다.

[모하마드 알리 아훈디/남호라산주 위기관리부장 : 이번 사고는 화재로 인한 것이 아니고 메탄가스 폭발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석탄층에 갇혀 있는 메탄가스는 보통 채굴 과정에서 갱도 안으로 분출됩니다.

작은 불꽃에도 불이 붙을 정도로 가연성이 매우 높아, 환기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이란의 광산에서는 메탄가스가 원인인 폭발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도 이란 북부 아사드 자르 탄광에서 메탄가스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 4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국은 이 지역에서 5곳의 탄광을 운영하는 업체 측을 상대로 환기시설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서승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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