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2 °
JTBC 언론사 이미지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진혜원 검사 무죄…재판부 "피해자 쥴리라는 사실 적시 하지 않아"

JTBC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검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 여사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린 진혜원 부산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진 검사는 2022년 9월 소셜미디어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적었습니다.

또 영어 단어 '매춘부'(prostitute·프로스티튜드)와 비슷한 'prosetitute(프로세티튜드)'도 함께 적었습니다.

검찰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6개월을 구형했지만 재판부 판단은 달랐습니다.

"피해자가 쥴리라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prosetitute(프로세티튜드)'는 검찰(prosecutor), '프로세큐터'와 조직(institute), '인스티튜드'를 합성한 신조어라는 진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쥴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사실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 여사 명예훼손과는 관련 없는 표현이라고 봤습니다.

검찰은 또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면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정당·인물에 대해 지지·비난하는 등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며 징역 1년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페이스북은 사적 공간이고 480개 게시글 중 공소 사실에 대한 글은 16개에 불과하다"며 "사회 현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일 뿐 선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코리아컵 우승
    코리아컵 우승
  2. 2박나래 불법 의료
    박나래 불법 의료
  3. 3XG 코코나 커밍아웃
    XG 코코나 커밍아웃
  4. 4프로보노 정경호
    프로보노 정경호
  5. 5도로공사 모마 MVP
    도로공사 모마 MVP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