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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이 우리를 시험"…쿼드 정상회의서 비공개 발언 노출

뉴스1 박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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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말해…"中, 공격적으로 행동"

AFP "성명에 中 언급하지 않은 신중함 훼손할 수도"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쿼드'(Quad·미국·일본·인도·호주의 안보협의체) 정상들과 회의하고 있다. 2024.09.2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쿼드'(Quad·미국·일본·인도·호주의 안보협의체) 정상들과 회의하고 있다. 2024.09.2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Quad·미국·일본·인도·호주의 안보협의체)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동맹국들을 시험하고 있다"고 한 비공개 발언이 그대로 노출됐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 후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는 상태에서 "중국은 계속 공격적으로 행동하면서 이 지역 전역에서 우리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내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에도 "중국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미국의 "강도 높은 노력"이 갈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내용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쿼드 정상들에게 비공개로 말한 것으로, 켜진 마이크로 그대로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AFP는 바이든의 발언이 이날 쿼드 정상들이 발표한 '윌밍턴 선언'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신중한 외교적 노력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정상들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으면서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최근 이들 해역에서 중국의 강압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에둘러 비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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