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한동훈, 이번 주 만찬…의정 갈등·김건희 특검 돌파구 찾나

뉴시스 하지현
원문보기
2개월만에 다시 만나는 윤·한
의정 갈등, 김건희 특검 등 현안 산적
당정 지지율 동반하락 위기감 속
여야의정 협의체·김건희 특검
절충점 찾아 해법 낼지 주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4일 만찬을 함께 한다. 최근 의대 증원 문제와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을 놓고 한 대표와 대통령실이 다른 입장을 내놓는 상황에서, 2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만남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당초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만찬은 한 대표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면서 연기됐다. 지난 8일 진행된 대통령과 일부 의원들의 만찬에는 한 대표가 초대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마주 앉게 되는 이번 만찬 회동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과 관련한 당정 간 논의다. 한 대표는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내년도 의대 증원 문제 등 모든 안건을 열어두고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는 내년도 의대 증원을 여야의정 협의체 의제로 올리는 것 자체에 선을 긋고 있다. 이미 2025학년도 수시모집 등 대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의대 정원 조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은 협의체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부터 의료계 관계자들을 만나며 협의체 참여를 위한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해법을 찾아 낼지 관심이 쏠린다.

또 한 대표가 이번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24일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강행 처리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입법 강행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아닌 본회의 보이콧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는데, 김 여사에 대한 부정 여론을 의식한 판단이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 대한 이탈표 우려가 나오자 '단일대오'를 강조하기도 했다.

여권에서는 김 여사의 사과와 함께 공개 행보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대표는 지난 20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해 "분명한 건 부적절한 처신이었고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같은 날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야당이 강행한) 특검법에 위헌적 요소들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김 여사가 윤리적·도덕적으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당원들을 만나면 '여사 좀 다니시지 말라 그래'까지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는 이러한 지적에 불편한 기색이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의원은 지난 20일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일부 여당 지도자들이 (김 여사의 행보가) 현 정부에 부담이 된다며 자꾸 폄훼하려 하거나 영부인 활동영역 가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까지 한다"며 "(영부인의) 민생·소통 행보는 대통령 국정의 보완재"라고 반박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명품 가방 수수와 관련) 그동안의 수사부터 시작해서 대통령이 부적절했다는 얘기까지 하지 않았나"라며 "국민권익위원회 해석에서 불법이 아니라고도 했는데 또다시 사과하라 말라 얘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간 만남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절충점을 찾을지도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20. kkssmm99@newsis.com



이번 회동을 계기로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이 경색된 관계를 풀고 의료 공백 등 현안에 대한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서로 간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동반 하락하는 당정 지지율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당의 '우호적 차별화'를 허용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대표가 의정 갈등 해소와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등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을 대통령실도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 친한계 인사는 뉴시스에 "당정 갈등이 없으려면 용산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일방적인 판단을 내려보내도 당이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건가"라며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국민의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친윤계 의원은 "한 대표가 자기 의견이 맞다고 생각이 들면 대통령을 설득해 내던지, 한 마음으로 의료 개혁을 위해 싸우든지 해야 하는데 왜 자꾸 딴지를 거나"라며 "민주당에서 대통령 부부를 망신주기 위해 하는 얘기를 그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양측의 인식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또 다시 간극을 확인하는 형식적인 회동이 될지 여러모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gold@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은영 둘째 딸 출산
    박은영 둘째 딸 출산
  2. 2광주 전남 행정통합
    광주 전남 행정통합
  3. 3서울 바베츠 영입
    서울 바베츠 영입
  4. 4김경 공천헌금 의혹
    김경 공천헌금 의혹
  5. 5황정음 기획사 미등록 논란
    황정음 기획사 미등록 논란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