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해란.ⓒ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유해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5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유해란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에게 4타 뒤진 채 공동 26위를 마크했다.
지난 2일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약 1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FM 챔피언십 이후 2주 만에 열리는 대회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시작한 유해란은 12번홀(파3)부터 3연속 보기를 범했다. 15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유해란은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분위기를 바꾼 유해란은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4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후반이 아쉬웠다. 유해란은 남은 3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1타를 더 잃었다.
함께 출전한 김세영(31‧메디힐)과 임진희(26‧안강건설)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선두에 오른 뷰하이는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올해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거거듭한 뷰하이는 시즌 개인 최소타인 65타를 작성,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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