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월 칸예는 새 티타늄 그릴즈를 선보였다. 칸예가 환하게 웃을 때마다 치아에서 번쩍이는 그릴즈는 약 85만 달러(한화 약 11억3000만원)로 베벌리힐스의 유명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함께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칸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
비앙카는 "칸예에겐 그릴즈가 멋지다고 말하지만, 사실 칸예의 치아 모양에 역겨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앙카는 "칸예가 그릴즈 관리를 하지 않아 입 냄새 자주 난다"며 "혀는커녕 입술만 가까이 대도 재갈을 물리고 싶다"고 밝혔다. 칸예와 같이 그릴즈를 착용하는 경우,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칸예는 항상 치과의사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한 내부자는 "그는 위생 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다"며, "그는 치아 위생을 관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앙카는 솔직하게 말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숨을 죽이고 견뎌내야 한다"면서 "칸예는 정서가 너무도 불안하다. 만약 비앙카가 솔직하게 말하면 그는 분명 분노 조절이 안 될 것"이라고 폭로했다. 비앙카는 지난 2022년 말 칸예와 결혼한 이후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MZ 세대 아이템으로 불리는 투스젬, 치아 변색 일으키고 충치 유발
앞서 지난 1월 칸예는 새 티타늄 그릴즈를 선보였다. 칸예가 환하게 웃을 때마다 치아에서 번쩍이는 그릴즈는 약 85만 달러(한화 약 11억3000만원)로 베벌리힐스의 유명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함께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티타늄 치아를 착용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자신의 계정에 티타늄 치아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악명 높은 제임스 본드 악당의 사진을 공유했다.
투스젬은 최근 MZ세대에게 일명 '힙합'을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하고 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
칸예와 같이 치아에 하는 액세서리가 유행인 가운데, 그릴즈를 비롯한 투스젬(toothgem)을 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관리가 필수다. 투스젬은 치아를 뜻하는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치아용 접착제로 치아에 큐빅 등 주얼리를 붙이는 시술이다.
한편, 투스젬은 최근 MZ세대에게 일명 '힙합'을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투스젬과 그릴즈는 탈부착 과정에서 치아와 잇몸을 손상할 수 있다. 특히,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 투스젬이 떨어지면 치아 파절(외상에 의한 치아 경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표면의 법랑질도 인위적으로 손상돼서 치아우식증의 위험도 커진다. 반면, 그릴즈는 금이나 틀니를 만들 때 쓰이는 금속 외에도 도금이 된 경우 벗겨져 치아를 변색시킬 위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릴즈를 착용한 채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그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충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투스젬과 그릴즈를 사용할 때는 본인 치아에 맞는 제품을 착용하고,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속해서 투스젬을 사용 사용하면 치아의 이동을 유발해 치아 교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액세서리 착용 후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치아가 시린 등 불편함이 생기면 검진을 통해 늦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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