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있다. 2024.09.08. 20hwan@newsis.com |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수도권 분양시장은 지난달까지 평균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다. 일부 단지에서는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18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아파트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에서는 총 83개 단지가 분양해 특별공급 분을 제외한 3만3382가구가 일반공급 됐다. 이들 물량에 1순위 청약자 72만3298명이 몰려 평균 21.6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9.34대 1 경쟁률 기록 이후 3년 만에 20대 1 경쟁률을 돌파한 기록이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청약 열기는 서울이 가장 뜨거웠다. 서울에서는 16개 단지에서 2463가구가 일반공급 돼 1순위 청약자 31만1522명이 몰려 평균 126.4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17.06대 1), 인천(4.66대 1) 청약 결과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지난 7월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원펜타스에는 1순위자 9만3864명이 몰리며 평균 527.33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궈진 수도권 분양시장의 열기는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분양시장 개장과 함께 청약접수에 나섰던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서밋’ 아파트는 73가구 모집(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에 1순위자 1만7582명이 몰리며 평균 240.08대 1 경쟁률로 접수를 마쳤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수도권에서는 12개 단지에서 총 1만3475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909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원에 ‘청담 르엘’을 선보인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의 대단지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총 407세대로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면적 42㎡·59㎡ 오피스텔 209실로 구성된다. 또 베이비시터 하우스, 스터디카페형 전자도서관 등 마포구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공급 세대수는 ▲전용 34㎡ 4세대 ▲전용 42㎡ 42세대 ▲전용 43㎡ 22세대 ▲전용 46㎡ 130세대이며 오피스텔은 서울시 최초로 발코니가 설치되는 주거형 상품으로 ▲전용 42㎡ 38실 ▲전용 59㎡ 171실이다. 마포 업무지구 및 여의도, 광화문, 시청, 종로,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 최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한양은 지난 6일 견본주택을 열고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058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가구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자리한 초역세권의 입지를 갖춰 서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약 3.5만㎡(약 1만여 평) 규모의 대형공원인 북변공원을 품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 금오동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5㎡, 총 671가구로 짓는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 입지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한다. 전 세대 지하 세대창고를 선보이고,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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