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희봉ⓒ News1 DB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고(故)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18일은 변희봉의 사망 1주기다. 그는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해 9월 18일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변희봉은 1942년생으로, 1965년 MBC 공채 성우 2기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로 발을 넓혀 드라마 '전원일기' '암행어사'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찬란한 여명' '허준'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프레지던트' '공부의 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오로라 공주' '불의 여신 정이' '불어라 미풍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등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화산고' '국화꽃 향기' '선생 김봉두' '시실리 2km' '공공의 적2' '주목이 운다' '이장과 준수' '더 게임' '킹콩을 들다' '초능력자' 등이 있다.
또한 변희봉은 거장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도 주목받으며 '국민 배우' 입지를 공고히 했다. 봉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2000)부터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옥자'(2017) 등 작품에 출연하며 봉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기도 했다.
특히 변희봉은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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