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예고편 예고가 화제다.
17일 영화 '미키 17(Mickey 17)'(감독 봉준호)의 공식 채널에는 "Have a nice death. See ya tomorrow"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티저에는 "Tomorrow(내일)", "From Bong joon ho"라는 글이 함께 적혀있어 곧 티저가 공개됨을 알 수 있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는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과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의 출연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4월 배우 로버트 패틴슨, '미키 17'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공동 회장 겸 CEO 마이클 드 루카, 파멜라 압디 등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행사에 참석해 "제목 뒤 숫자는 주인공의 사망 횟수를 의미한다. '미키 17'으로 영화화를 하면서 주인공(로버트 패틴슨)을 10번 더 죽였다"며 제목 설정 이유를 밝혔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는 사망하면 복제인간으로 대체돼 계속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인물로, 임무 투입 중 복제인간 중 한 명이 사망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여러 명의 미키가 생기게 된다.
로버트 패틴슨은 "내 인생에서 만났던 SF 대본 중 가장 재밌고 기괴한 것 중에 하나였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봉 감독은 "로버트 패틴슨의 눈에는 말도 안되게 멋진 무언가가 있다"며 극찬했다.
'미키 17'은 2025년 1월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며, IMAX를 포함해 4DX, Dolby, ScreenX 등 다양한 특수 포맷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봉준호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쓴 후 5년 만에 '미키 17'을 연출해 국내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미키 17' 공식 계정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