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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3000억대 삼성동 부지 매입… 신사옥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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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서울 삼성역 주변 3000억원대 부동산을 직접 매입했다. 이 부지는 신사옥, 임대 등 다양한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특수관계인인 캡스톤일반부동산사무투자회사4호전문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8-1과 168-2, 168-20 소재 토지·건축물을 3037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말 체결했다. 해당 토지 및 건축물은 각각 5층 규모인 영보·영보2빌딩을 포함해 연면적만 6000㎡에 달한다.

앞서 두나무는 신사옥 개발 목적으로 부동산자산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통해 2021년 해당 부지를 간접적으로 매입했다. 두나무가 이번 계약을 통해 직접 부지를 소유하면서 향후 활용을 위한 사전절차를 밟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두나무 측은 아직 활용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10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와 파크하얏트 등 5성급 호텔과 마주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GBC)와도 인접해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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