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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미쳐 경기 수 늘리는 데 ‘혈안’ UEFA 향한 비판 “피곤하다, 선수 의견 좀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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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트로피.AP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트로피.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경기 수를 늘리는 데 혈안이 된 유럽축구연맹(UEFA)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알리송은 17일(한국시간) AC밀란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변경된 대회 일정에 관해 불만을 토로했다.

알리송은 “아무도 선수에게 경기 수가 늘어나는 것에 관해 묻지 않는다”라며 “우리 의견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우리 생각을 안다. 모두가 피곤해한다. 자리에 앉아 모든 사람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UEFA를 비판했다.

UEFA는 이번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포맷을 변경했다.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 후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리그 8경기를 치른 후 토너먼트로 향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36팀이 추첨을 통해 각 1~4포트 두 팀씩 상대하는 형식이다. 리그에서 상위 8팀은 16강으로 가지만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에 도전해야 한다. 기존 형태와는 확실히 경기 수 부담이 커진다.

단순히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알리송이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니다. UEFA는 유로 대회에 더해 네이션스리그까지 운영하며 선수의 A매치 부담을 가중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클럽대항전도 챔피언스리그에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까지 총 세 개를 운영한다. UEFA 소속 국가의 상위 레벨 선수는 각 나라 리그에 클럽대항전, 여기에 국가대항전까지 치러야 한다.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선수와 함께 클럽도 고통받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UEFA는 돈을 벌기 위해 경기 수를 늘리고 대회를 신설하고 있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중계권, 광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이 되는 선수의 의견은 묵살한다는 점에서 알리송뿐 아니라 UEFA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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