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주 열리는 제4차 ‘유라시아 여성포럼’ 행사에서 연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5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 파벨 자루빈의 텔레그램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드론 개발 특별 회의와 정부 회의를 열고 최근 선거에서 승리한 주지사들과 만나며, 유라시아 여성포럼 참가자들에게 연설한다”는 일정을 보도했다.
유라시아 여성포럼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앞서 최선희가 이 행사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전해진 바 있다. 국가정보원과 외교부도 지난 13일 최선희의 방러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소식통 전언과 함께 유라시아 여성포럼이 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한편 유라시아 여성포럼은 러시아 연방 상원과 독립국가연합(CIS) 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015년에 처음 시작해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올해는 러시아가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의 경제협력체)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하는 ‘브릭스 여성포럼’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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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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