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의료대란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이 응급실 뺑뺑이 실상을 알릴까봐 입단속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
조 수석대변인은 “국무총리가 잇따르는 응급실 뺑뺑이 사망을 두고 가짜뉴스라고 발끈하니 이제 현장의 목소리마저 틀어막아 현실을 숨기려고 하냐”며 “국정브리핑에서 병원에 한 번 가보라며 응급의료체계에 문제가 없다던 별나라 대통령의 뻔뻔한 모습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가위를 보내고 계실 전국의 소방대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부연했다.
앞선 이달 12일 소방청이 '구급 현장 활동 관련 언론 대응 유의 사항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광역 시·도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처리 중에 알게 된 사실에 대한 비밀 누설 금지 등이 담긴 걸로 전해졌다.
서울=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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