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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안고 뽀뽀하고…아들뻘 알바생 강제추행한 중년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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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중년 여성 손님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직원의 제보가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지난달 24일 20대 남성인 제보자는 동네 맥줏집에서 일하던 중 한 여성에게 성추행당했습니다.

사장과 이야기 나누던 여성이 갑자기 몸을 틀어, 제보자를 껴안고 입맞춤을 시도한 겁니다.

남성에 상습 치근덕거린 '블랙리스트'



알고 보니 해당 여성, 가게의 ' 블랙리스트'였습니다.

여성은 이전에도 "술 따라 달라"며 젊은 남성 손님들에게 치근덕거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제보자와 사장이 여성을 말렸고, 결국 남성들이 먼저 자리를 옮겼다는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여성은 이러한 행동을 여러 차례 벌였고, 사장은 여성을 받지 않으려고도 했습니다.

신고당하자 "남자로 보인 건 아냐"...합의 종용까지?



제보자는 강제추행 혐의로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의자 조사를 받은 여성은 제보자 가게로 찾아가, " 죄송하다. 남자로 보여서 그런 행동을 한 건 아니다"라며 " 50만원 줄 테니 용돈이라 생각하고 써라. 대신 처벌불원서 써 달라"고 합의를 요구했습니다.

제보자가 제안을 거부하자, 여성은 "내가 이미 스토킹 등 전과 10범이다. 그냥 처벌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는 이와 관련 "그 말을 듣고 나니 괜히 더 무서웠고, 더한 일을 당할까 불안했다. 지금도 여성이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해할지 몰라 매일 걱정한다"라며 "성별과 관계없이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졌으면 좋겠다"고 〈사건반장〉에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현재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은 조만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취재지원 박효정]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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