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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정은 비판' 영상도 묵인…북·러 밀착에 불만?

연합뉴스TV 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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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김정은 비판' 영상도 묵인…북·러 밀착에 불만?

[앵커]

전통적으로 북한과 중국은 '혈맹'이라고 할 만큼 친밀한 관계를 과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사이가 좀 멀어진 것처럼 보이죠.

이를 증명하듯 중국 동영상 사이트엔 북한 정권에 비판적인 영상들이 당국의 제재를 받지 않고 그대로 올라와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영상을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영상 나레이션> "그는 어릴 때 무명이었고, 장자도, 첫째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조야를 전전하고도 한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그는 곧 '동아시아의 낭인'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지난 6월 중국 동영상 포털 비리비리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김 위원장을 '잔인한 사람'이라고 묘사하면서 "고모부를 처형했으며 형제를 제거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를 '소공주'라고 부르며 4대 세습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중국 동영상 포털에 이처럼 북한에 비판적인 영상이 올라온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보통 당국의 사전심사를 거쳐 용인된 콘텐츠들만 업로드되기 때문입니다.

댓글도 검열을 받지만, 최근에는 검열이 엄격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을 소개하는 아나운서의 억양이 충격적이라며 비꼬는 댓글도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멀어진 북중관계를 읽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와 밀착하며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는 북한을 향해 중국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이제 영향권을 자꾸 벗어나려고 그러니까 일종의 행동으로 좀 보여주기도 하고… 양자 간에 뭔가 불협화음이 나고 있고 서로 버티기라고 그럴까, 그런 것들이 조금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

'중국 외길'을 벗어나려는 북한도 러시아와의 밀월관계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북중관계에 훈풍이 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북한 #중국 #북중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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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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