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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 '승부조작 논란' 손준호와 계약 해지

SBS 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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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FC 구단이 중국 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손준호 선수는 입단 석 달 만에 소속팀을 잃고, 선수 생명이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FC는 오늘(13일) 입장문을 내고, "손준호가 계약 해지를 요청해 구단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SBS와 통화에서 "논란이 있는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건 축구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원FC 입장은 사흘 만에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지난 10일, 중국 축구협회가 손준호를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했을 때만 해도, 최 단장은 "손준호의 결백을 믿고, FIFA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경기에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손준호가 기자회견에서 동료 선수로부터 우리 돈 3천700만 원가량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특히,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민구단이 '승부조작 논란이 있는 선수에게 억대의 급여를 줬다'는 '혈세 낭비 비판'이 나오자 수원FC는 오늘 훈련에서 손준호를 제외하고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습니다.

중국 축구협회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사실을 통보받은 FIFA가 해당 징계를 그대로 인용하면 손준호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뛸 수 없습니다.

손준호 측은 추후 FIFA 혹은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서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김한길)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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