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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8.15% 급등…기술주가 방어한 미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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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새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미국 증시가 큰폭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11일(현지시각)엔 인공지능 반도체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8.15%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17% 올랐다.



이날 오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전월대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2%(전월대비 0.3%) 올랐는데, 전월대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0.2%)를 웃도는 0.3%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7∼18일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는 데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퍼졌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의 선물 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연준 기준금리의 변동 확률 계산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그룹의 페드워치에선 9월8일 51%까지 올랐던 0.5%포인트 내릴 확률이 10일 34%로, 이날은 15%로 떨어졌다.



장 초반에는 다우지수 하락폭이 한때 740달러를 넘어서며 4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1%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급락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일며 오후 들어 상승으로 반전하더니,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다우지수는 0.31% 상승에 그쳤으나, 에스앤피500지수가 1.07% 상승하고, 나스닥지수는 2.17%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거래일수로 사흘 연속 올랐다.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엔비디아가 116.91달러까지 8.81달러(8.15%)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9% 뛰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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