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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전주·완주 통합...상생사업, 도움될까?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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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행정통합을 두고 벌써 네 번째 도전 중이지만, 이번에도 찬반 여론은 접점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좌초될 듯 보였던 두 시·군 간 협력 사업이 오랜만에 재개됐는데, 대치 국면에 변화가 생길지는 안갯속입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은 2022년 시작해 두 지역 행정통합 시도가 본격화한 지난 3월 멈춰 섰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반년 만에 재개된 12차 협약식.

이번 의제는 침수 피해가 잦은 한 경계지 소하천 정비사업입니다.

세 자치단체는 그간 벌인 사업들도 전부 새로 점검했습니다.


[우범기 / 전북 전주시장 : 궁극적으로는 통합 여부 관계없이 100만 광역도시 생활권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사업들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고….]

통합에 구심력을 더할 거라는 기대와 사업 목적이 빤하다는 견제를 동시에 받으며 출발한 상생협력사업.

대표성 있는 단체장 간 소통의 장으로서, 단일생활권인 두 지역의 행정 사각지대 해소 창구로서, 그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유희태 / 전북 완주군수 : 최근에 통합 관련 지역 내 갈등이 있지만, 완주 전주 상생사업은 통합과 별개로 양 지역 행정경계라 해결하지 못했던 주민 불편사항 해소하고….]

다만 협력안 27개가 발굴된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오히려 통합을 둘러싼 찬반양론이 격화한 건 곱씹어볼 대목입니다.

양측 간에 맞불 기자회견이 이어지더니 최근에는 반대 서명운동에 관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고발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아직까진 한발 물러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 찬성단체가 통합 이후에 '적어도 완주군과 전주시가 상생하려면 이런 것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소위 과제를 발굴하는 것으로 들었는데요. 전주시의 입장과 우리 도의 입장이 표명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 군수를 비롯한 완주 정치권이 반대 진영의 최전선에 서며 통합을 결정할 주민투표는 실시조차 불투명한 상황.

두 시·군 간 상생협력사업이 통합의 물꼬가 될지, 미완의 상징으로 남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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