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유튜브 연애 콘텐츠 잘돼 1년 억대 수입..강남 자가有"('그리구라')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상준이 유튜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방송인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측은 '섭외의 목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김구라는 이상준에게 "네가 유튜브를 하고 잘 되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이상준도 50만씩 되는데 내가 이거 뭐야' 이런 생각도 했다"고 솔직히 말하며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거다. 유튜브는 지명도로 하는 게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하는데 상준이가 나름 영역이 있더라. 연애 관련 심리 등 최초로 시도한 게 많았다"고 짚었다.

하지만 이제는 유튜브를 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상준은 "제 자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다 보니 혼자 나오는 콘텐츠들을 사람들이 많이 안보더라. 여성 출연자가 있어야 조회수가 나오고, 그러다 보니 여성 출연자들이 홍보가 된다는 걸 알다 보니 좀 더 저도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으려 하고 이런 모습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어가는데 제가 이런 콘텐츠를 하는 게 맞나, 사람들이 내가 아니라 여성 출연자들을 좋아하는 느낌이 들었다. 난 그냥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건데"라고 시간을 가지는 이유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유튜브를 했던 시기 중 수입이 괜찮았을 때는 언제냐고 묻자 이상준은 "TV에 '연애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프로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그런데 제가 출연할 수 없으니 유튜브 채널에서 만들자 했다. '연애의 맛 대 맛'이라고 했다. 여성 분들을 섭외해서, 짜지는 않고 진짜 소개팅을 했다. 마음에 들면 찍어가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준은 "그게 괜찮게 됐다. 연애 프로를 하면 '내가 진짜 사귀고 있는 건가 안사귀고 있는 건가' 헷갈림이 있다. 어느 순간 진짜 사귈 게 아니면 더이상 하면 안되겠다 하고 한두달 후 그만두고 '연애의 맛 대 맛2'를 해서 다른 여성분을 섭외해 새롭게 시작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좋아한 것"이라고 당시의 인기를 전했다.

"그때 수익이 생기고 유튜브에서 광고라는 걸 알게됐고, 구독자도 그때 확 늘었던 것 같다"는 이상준은 "연에 억 대 수익을 올렸다. 제가 결혼해서 평생 누군가랑 같이 살 돈 정도는 없고, 저 혼자 먹고 살 정도는 된다. 강남 서초동에 자가가 있다"고 했다. 또 재테크에 대해선 "어머니를 드렸더니 잘 해주셨다. 그래서 좀 여유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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