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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율관세 공약에 “물가 더 오르는 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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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전 국민 부가세” 비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첫 대선 TV토론에서 중국 견제 정책의 하나인 관세 공약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ABC 방송 주관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 공약을 겨냥해 그 관세가 모든 미국인이 내야 할 “트럼프 부가세”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산층을 희생해 억만장자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외 국가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도 10%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율을 올리면 수입물가가 뛰어 가까스로 2%대로 낮춰놓은 소비자물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물가가 오르지 않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물가가 더 오르는 쪽은 중국과 수년간 우리에게서 (부를) 훔쳐간 모든 나라”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해리스)가 관세가 싫다면 없앴어야 했다”면서 자신이 재임 기간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하고 있고 그 덕분에 중국에서 수십억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에서 물가가 치솟았지만 “나는 (재임 기간) 인플레이션이 없었다”면서 “그들은 경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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