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野임오경 "靑에서 월 3회 이상 대통령실 행사…집무실 왜옮겼나"

0
댓글0
연합뉴스

질의하는 임오경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를 민간에 개방했으나, 그 후에도 여전히 청와대에서 대통령실 행사가 한 달에 세 차례 이상 열렸다고 10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2년 3개월 동안 대통령실은 청와대 영빈관과 상춘재 등에서 92차례 행사를 열었다.

이는 월 3.3회꼴이며 대통령실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일반인들의 청와대 관람은 제한됐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실 행사는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였고, 그중 27건은 오·만찬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2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형문화재 보유 단체 전승자 오찬의 경우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단독으로 참석한 행사였다고 임 의원은 전했다.

임 의원은 특히 이 행사를 포함한 9건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구체적인 행사명을 적지 않고서 '정부 행사'라고만 기재해 자료를 제출했다고도 설명했다.

임 의원은 "청와대를 국민 품에 돌려주겠다더니 이럴 거면 왜 이전 비용을 들여가며 집무실을 옮겼나"라며 "청와대가 사실상 대통령 부부의 연회장으로 사용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s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연합뉴스TV민주 후보들 영남 공략…국민의힘 후보들 '공약 대결'
  • 노컷뉴스"우리 당 얘기하자" 했지만…국힘 비전대회, 反이재명 일색
  • 매일경제尹부부 ‘투르크 국견’ 결국 서울대공원행… 사육비용은 전부 동물원 부담
  • 서울경제수줍던 주애 달라졌네···악수하고 귓속말 "후계자 존재감 드러내"
  • 세계일보‘비명횡사’ 업체가 민주당 경선 참여…“심각한 범죄” “문제 없어”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