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인터뷰] 레이 장 韓알리익스프레스 대표 "3년 내 韓소비자 절반 유치"

뉴시스 김민성
원문보기
레이 장 대표 "수익성보다 중소셀러 판매지원·판로확대 지향"
국내 기업 M&A도 추진…"사업에 도움 된다면 적극 검토"
9월 말 글로벌 셀링 사업 론칭 및 사업 계획 발표 예정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시시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시시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저우=뉴시스]김민성 기자 = "3~5년 내에 한국 온라인 소비자의 50% 이상을 사용자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시시 캠퍼스에서 만난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밝힌 알리익스프레스의 목표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소비자의 50% 이상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써본 경험이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레이 장 대표는 2018년 10월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부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지냈다.

사업가로서 한국에 발을 들인지 6년 정도가 지난 그는 유창한 한국어 인사와 함께 기자들을 반갑게 맞았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은 내 두 번째 고향이며,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자식과 같다"며 "한우·삼겹살 같은 구워먹는 고기나 한정식을 좋아하고, 갈비탕도 매일 먹는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한국 사랑은 그가 이끄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방향성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에서 돈만 벌러 온 것이 아니라 해외직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소 셀러들이 글로벌 판매 과정에서 겪는 언어·배송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다"며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셀러이 더 많은 선택지를 갖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시시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시시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국내 중소기업 2550곳의 글로벌 수출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엔 13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레이 장 대표는 국내 중소 셀러들의 해외 판로를 더 넓히기 위해 연내 한국 상품을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글로벌 셀링'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곧(연내보다 더 이른 시점에) 글로벌 셀링을 시작할 것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셀러들에게 오는 25일 오전 9시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셀링 론칭 및 셀러간담회'를 열고 해외 역직구 사업을 공식 론칭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직구·글로벌 셀링 사업을 위한 국내 물류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에 건설된 물류창고는)시설적 측면에서는 최대한 선진 기술과 스마트화를 적용할 것"이라며 "아직 시설 규모나 부지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내년 상반기 중 물류센터 설립과 관련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류센터는 기술적인 부분이나 건설·리소스 부분에서 한국 파트너들과 파트너십 방식을 통해 협력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국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레이 장 대표는 "M&A를 포함한 국내 투자에 대해선 알리익스프레스가 소비자 경험을 대선하고 '만능 알리익스프레스'를 실현할 수 있다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홈플러스 인수설에 대해선 대해선 "(홈플러스 인수는) 단 한 번도 논의한 적 없다"라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또 쿠팡의 로켓배송, 컬리의 샛별배송과 같은 당일배송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당일배송과 같은 서비스가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알리익스프레스는 소비자·셀러·직원 모두가 존중하고 존경하며 사랑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동행
    손흥민 토트넘 동행
  2. 2윤보미 라도 결혼
    윤보미 라도 결혼
  3. 3두산 플렉센 재영입
    두산 플렉센 재영입
  4. 4안세영 4강 진출
    안세영 4강 진출
  5. 5내란 사건 전담재판부
    내란 사건 전담재판부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