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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비 2200억' 든다길래…22층 빌딩 폭파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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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에 있던 22층 빌딩이 폭파됐습니다.

폭파를 해체하는 데 700만 달러, 93억 원이나 들었다는데 왜 무너뜨렸을까요?

현지 시간 7일, 미국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에서 '쿵, 쿵' 굉음이 몇 차례 울립니다.

단 몇 초가 지나자 고층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립니다.

22층 건물이 있던 흔적은 온데간데없이 회색 흙먼지가 풍경을 가득 채웁니다.

1983년 지어진 허츠 타워는 40년 넘게 미국 루이지애나의 대표적인 마천루였습니다.

그런데 4년 전 태풍 로라와 델타로 건물이 큰 피해를 봤고, 복구에만 2,200억 원이 넘게 들 거로 예상되면서 빈 건물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폭파 전에도 건물 전체에 창문이 깨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건물은 지역이 입은 태풍의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상징물이었습니다.

건물을 팔려고도 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부동산 회사인 허츠 인베스트먼트는 여전히 이 부지를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건물이 생길지, 아니면 그대로 둘지 등 부지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New York Post' 엑스 'WeatherNation' 'Kathryn Shea Duncan']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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