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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최대 '5조' 케이뱅크…IPO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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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0만주 공모…9840억원 규모
공모희망가 9500~1만2000원
뉴스1

케이뱅크 본사 전경(케이뱅크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케이뱅크가 신주발행을 통해 기업공개(IPO) 밑그림을 완성했다. IPO에 성공 시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은 최대 5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4100만주의 신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조치다.

앞서 케이뱅크는 IPO 시 신주발행과 구주매출의 비율을 5대5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8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액은 9500~1만2000원이다. 공모 규모만 최대 984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번에 발행된 신주를 포함한 케이뱅크의 총 발행주식 수는 4억 1696만 5151주로 공모희망가액 상단을 적용하면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신주발행가격은 청약일 전에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변경될 수 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공동으로 맡았다.

공모주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원에게 우선 배정된다. 청약예정일은 10월 21~22일 이틀이며 상장예정일은 10월 30일이다.

한편,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에 한 차례 IPO를 시도했으나 시장이 악화되면서 포기한 바 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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