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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0-7로 져놓고 특급호텔?"…중국 축구팀에 쏟아진 비난

뉴스1 정은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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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예선전



중국 랴오닝성 다롄 힐튼 호텔 앞에 한 축구팬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중국 랴오닝성 다롄 힐튼 호텔 앞에 한 축구팬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에 0-7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한 중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중국 웨이보 중화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에서 일본과의 월드컵 예선을 치른 중국 국가 대표팀은 지난 8일 경기가 열릴 예정인 랴오닝성 다롄에 도착했다.

중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다롄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대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대표팀이 다롄에서 묶는 호텔이 5성급 호텔 체인인 힐튼 호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이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

SNS에는 한 축구팬이 힐튼 호텔 앞에서 '7-0은 굴욕'이라는 문구가 써있는 붉은 현수막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는 "고급 호텔에 무슨 낯으로 묵나", "사우디전은 그냥 안하면 안될까", "한 골도 못 넣는데 응원을 바라느냐", "그다음은 누구한테 질 것이냐" 등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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